크리스 딕슨의 블로그 글을 살펴보다, 우연하게 Andy Weissman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이름은 “우연을 극대화하기 Maximizing the serendipity”였는데, 표현이 너무 좋았어요. Andy Weissman의 글을 더 살펴보다가, 블로그 명을 정한 이유에 관한 글이 있어 번역해보았습니다.
이 블로그의 제목인 “주변으로부터 우연을 극대화하기 Maximizing the serendipity around you”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블랙 스완’에 나온 표현이며, 제가 들어본 가장 기본적인 비즈니스 원칙 중 하나입니다.
저에게 ‘주변으로부터 우연을 극대화하기’는 무작위적인 일이 일어날 확률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이며, 행운을 만날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건 제가 생각하는 또 다른 이론과도 맞닿아 았는데요. 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많은 스킬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행운이나 우연,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리에 있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행운 같은 건 없다는 뜻이니, 우리 모두는 인사말에 “행운을 빕니다” 대신 “좋은 우연이 있길 빕니다”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연을 극대화하기’ 원칙을 따르려면 단순히 우연성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우연이 자신에게 일어날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연을 극대화하기라는 건 명확한 구조나 형식이 부재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으며, 형식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다른 맥락에서 Peter Coyote는 “법이나 관습의 제한 없이 살 때, 당신은 스스로의 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없거나, 할 수 없다면 형식 없음은 치명적입니다” 라고 썼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연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성공한 기업가나 투자자를 정의하는 두 가지 핵심 자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과거 패턴의 경험이나 인사이트를 활용해 미래 시장에 대한 관점을 가지는 능력, “나는 이 영화가 어떻게 끝날지 알고 있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두 번째 자질은 확신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자신이 하는 일이 옳다는 본능적이고 강력한 믿음(실제로 반대가 있으면 신념이 더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 두 자질은 서로 긴장 관계에 있고 일관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패턴 인식과 확신이라는 조합을 강력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패턴 인식과 확신 사이의 긴장감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경계선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외줄타기와 같습니다.
하지만 그 균형을 제대로 맞추면, 우연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게 됩니다. 이는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